셋째 날 일정.
호텔 내부 산책 > 아점 > 대릉원 > 경주 스타벅스 > 첨성대
여행 마지막 날 아침에는 호텔 내부에 있는 산책길을 돌아봤어요.

스위트 호텔 경주는 내부에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요. 아침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. 그리고 제가 여행하던 시기가 겹벛꽃이 만개한 끝무렵이었어요. 산책길에 운 좋게도 겹벚꽃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해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.

호텔 체크아웃 후 아점을 먹으러 갑니다.

'맷돌순두부' 가게에서 아점을 먹었어요. 메뉴는 순두부(하얀 순두부만 나오는 것)와 순두부 찌개 등이 있는데 저는 순두부찌개를 먹었어요. 찌개도 반찬도 입맛에 맞았어요. 여행 중 한끼는 가볍게 한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.
이어서 대릉원으로 갔습니다.

이날은 화요일이었는데요. 경주 대부분의 상업 시설이 매주 화요일에 휴일이더라고요. 그래서인지 어디를 가도 한가로운 편이었어요. 대릉원도 사람이 많지 않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. 입장료는 1인에 3,000원이에요.
내부는 공원처럼 길도 잘 닦여있고 나무도 많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아요.


대릉원 안에 있는 천마총이에요. 위 사진은 천마총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에요. 내부에 공개되는 공간은 생각보다 좁긴 했어요.
요즘 대릉원에는 천마총보다 더 핫한 스팟이 있는데요. 인스타에 대릉원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곳이에요. 두 개의 큰 능 사이에 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이었는데,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그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고요. 저는 줄이 길어서 멀찍이 보기만 하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. 핫스팟에서 추억 남기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.
대릉원 산책을 마치고 인근에 있던 스타벅스에 들렀어요.

오전에 산책을 두 군데나 했더니 금방 지치더라고요ㅎㅎ 인근의 스타벅스가 있어서 잠깐 휴식겸 들어갔어요. 외관이 기와 형태여서 색달랐어요. 스타벅스는 지역 특색에 맞는 공간 컨셉을 잘 살리는 것 같아요.
휴식 후에는 여행의 마지막 스팟, 첨성대로 갔습니다.

고등학교 때 와 보고 두번 째 방문이었는데요. 역시 자그마하네요. 별을 관측하는 용도임에도 왜 낮게 지었는지 궁금하지만 그 이유까지 찾아보진 않았어요.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려요ㅋㅋ
이렇게 첨성대 방문을 끝으로 2박 3일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.
사실 제가 체력이 약해서 여행을 여유롭게 하는 편이에요. 그럼에도 마지막 날에는 좀 지치더라고요ㅎㅎ
저처럼 체력이 약한 분들이나 느릿느릿 여행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제가 다녀온 루트를 참고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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