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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이직러의 출근 d-5 4월 2일 퇴사를 했다. 자의가 아닌 타의로. ​10년이 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별별 일을 겪으며 맷집이 세지고 단단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. ​직장생활은 마치 도장깨기 미션처럼, 산 하나를 넘으면 더 큰 산이 대기타고 있다가 맞짱뜨자고 하는 것만 같다. ​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 회사로부터의 댓가는 참 비릿했다. 퇴사하면서 비밀서약서를 썼기 때문에 세세한 행태를 표현하지는 못하겠다. ​회사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치졸했으며, 더러웠다. 그럼에도 난 실업급여를 위해 꾹꾹 참아가며 기어코 권고사직을 받아내고 퇴사를 했다. ​퇴사하고 돌아온 날 저녁, 미친듯이 이곳저곳에 입사지원을 했다. 그렇게 4월 한달을 내내 입사지원하고, 면접을 보러 다니고, 회사가 내는 과제를 하며 모든 에너지를..
[가로수길 맛집] 브런치 전문점 '르브런쉭'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브런치 약속이 있던 날, le brunchic 에 갔어요. 하늘색 계열 외관과 금색 간판에서부터 세련된 무드를 느낄 수 있어요. 입구에 놓여있는 메뉴판이에요. 음식 종류가 많더라고요. 내부 모습이에요. 동글동글 테이블마다 위에 달려있는 귀여운 전등이 예뻤어요.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어요. 저와 친구는 egg benedict w shirmp 와 french toast 를 시켰어요. 음료는 자몽주스,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어요. 음식 퀄리티가 매우 좋았어요. 특히 에그베네틱트가 맛있었는데요. 수란을 터뜨려 노른자와 새우, 빵을 함께 먹을 때 풍미가 좋더라고요. 가로수길에서 브런치 약속이 있다면 방문해 보세요. #신사동 #신사동맛집 #신사동가로수길 #브런치 #브런치맛집..
[경주 2박 3일] 여행 경비 여행 예정인 분들이 예산 가늠하시는데 도움드릴 겸 경주 2박 3일 여행 경비 공유합니다. 2명이 총 856,200원을 사용했어요. 1인당 428,100원 지출한 셈이에요. 아래 표에 세부 내역이 있어요. 일 내역 세부 내역 지출 금액 0일차 KTX 서울-경주 왕복 티켓 16,9400원 1일차 점심 백년손님_돼지석쇠구이 18,000원 음료 황남다락_청귤에이드, 화이트플랫 11,500원 저녁 대성식당_가브리살, 삼겹, 갈매기, 밥 1공기, 콜라 1병 27,000원 물품 구입 휴지, 물티슈, 맥주 2캔, 칫솔, 과자 9,500원 입장료 동궁과 월지 입장료 6,000원 소계 241,400원 2일차 사진 대릉원 사진관 40,000원 점심 피자옥_피자, 스파게티, 콜라, 사이다 41,000원 음료 스컹크웍스_캐모마..
[경주 2박 3일] 느릿느릿 여행 3일차 셋째 날 일정. 호텔 내부 산책 > 아점 > 대릉원 > 경주 스타벅스 > 첨성대 여행 마지막 날 아침에는 호텔 내부에 있는 산책길을 돌아봤어요. 스위트 호텔 경주는 내부에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요. 아침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. 그리고 제가 여행하던 시기가 겹벛꽃이 만개한 끝무렵이었어요. 산책길에 운 좋게도 겹벚꽃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해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. 호텔 체크아웃 후 아점을 먹으러 갑니다. '맷돌순두부' 가게에서 아점을 먹었어요. 메뉴는 순두부(하얀 순두부만 나오는 것)와 순두부 찌개 등이 있는데 저는 순두부찌개를 먹었어요. 찌개도 반찬도 입맛에 맞았어요. 여행 중 한끼는 가볍게 한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. 이어서 대릉원으로 갔습니다. 이날..
[경주 2박 3일] 느릿느릿 여행 2일차 둘째 날 일정. 호텔 조식 > 대릉원사진관 > 점심 > 황리단길 산책 > 카페 > 숙소 확실히 둘째 날 일정이 전날보다 단순해졌죠?ㅎㅎ 2일차부터는 많은 곳을 둘러보기보다는 저의 모토대로 순간순간을 즐기며 여유롭게 경주를 거닐었어요. 여행 둘째 날 아침, 객실 뷰예요. 광활한 뷰는 아니지만 조경을 잘 해두어서 보기 좋았어요. 호텔 조식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합니다. 스위트 호텔 경주 조식은 성인 1인당 18,000원이에요. 코로나 때문에 현재는 세미(Semi) 뷔페로 운영 중이었어요. 위 사진은 세미 뷔페로 제공하는 음식들이에요. '세미'인 만큼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. 그 대신 한식 메뉴(설렁탕, 육개장)를 하나 기본으로 고를 수 있어요. 한식은 서빙해주시는 분이 테이블에 메인 음식과 밑반찬, 공기밥..
[경주 2박 3일] 느릿느릿 여행 1일차 날씨가 좋은 4월의 마지막 주, 2박 3일 경주 여행을 다녀 왔어요. 제 여행의 모토는 '여유롭게'입니다. 저처럼 경주를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여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다닌 여행 루트와 맛집을 공유할게요. 첫째 날 일정. 경주 도착 > 점심 > 카페 > 교촌 한옥마을 > 월정교 > 숙소 휴식 > 저녁 > 동궁과 월지 > 숙소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여행한다고 하면서 엄청 돌아다닌 것 같죠^^; 첫째 날 일정이 여행 중에 가장 빡셌습니다. 이렇게 된 배경은 바로 '주차' 때문이에요. 가려고 한 식당 근처의 주차장이 만석이라, 주변을 돌다가 월정교 공영 주차장에 차를 두게 됐어요. (주말이라 주차비는 무료였어요) 밥과 커피를 먹고 차로 돌아가는 길에 즉흥적으로 주차장과 인접한 '월정교'와 '한옥마을'..